윤동주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한 바이두 백과사전...서경덕 교수 " 왜곡 멈추지 않는 중국"

윤동주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한 바이두 백과사전 한국 정부, 중국 측 왜곡에 항의 필요성 제기

2025-02-16     한종구 기자

[CBC뉴스] 오늘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의 서거 80주기를 맞아 중국 측이 윤동주를 중국인이라 주장하는 행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중국이 윤동주에 대한 왜곡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를 지적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은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서 교수 측이 지속적으로 항의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시에 위치한 윤동주의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는 표지석이 남아있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윤동주를 중국인으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23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글로벌타임스는 윤동주를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쟁에 참여한 '조선족 애국 시인'으로 소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하게 중국 당국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1절을 맞아 윤동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다국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동주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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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