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트럭, 1년 만에 10만대 판매 돌파…환경성과 성능이 비결
[CBC뉴스] 신형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이 출시된 지 약 1년 만에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2와 기아 봉고3의 LPG 모델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10만2천405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 경유 트럭이 단종되면서 등장한 LPG 모델들이 강력한 환경 규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모델의 판매 비중은 전기(EV) 모델을 크게 앞섰다. 포터와 봉고의 LPG 모델은 작년에만 9만2천38대가 팔린 반면, EV 모델은 1만7천228대에 그쳤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향상된 성능과 환경성이 있다.
국내 최초로 LPG 직분사(LPDi) 엔진을 장착한 이 트럭들은 기존 디젤 엔진보다 높은 159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연료 완충 후 주행가능거리가 자동 488㎞, 수동 525㎞로 긴 것이 특징이다. 충전 시간도 3분 내외로 짧고, 디젤차와 달리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에 필요한 요소수가 없어 경제적이다. 환경적으로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북미의 SULEV30 규제치의 4%에 불과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디젤 대비 8% 저감된다.
이 같은 LPG 1톤 트럭의 판매 호조는 LPG차 전체 등록 대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LPG차 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1만5천812대 증가한 186만1천402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직접 분사 트럭은 오랜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 확충과 차량 기술개발에 힘써 LPG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