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압수 곡물, 장항습지 야생동물의 먹이로 재활용
고양시, 장항습지 철새 보호 위해 압수 곡물 1t 살포 드론 활용해 친환경적 급식 지원
2025-02-17 한종구 기자
[CBC뉴스] 경기도 고양시는 인천본부세관에서 압수한 녹두 등 곡물류 1톤을 장항습지에 서식하는 철새와 야생동물의 먹이로 사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곡물의 식품적 가치는 없으나, 식물검역에 합격하여 병해충의 위험이 없는 양호한 상태의 곡물을 환경적으로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압수된 곡물을 폐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과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야생동물 보호와 함께 먹이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장항습지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지역으로, 재두루미나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장소다.
고양시는 습지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농민들과 협력하여 볏짚을 존치하거나 벼를 수매해 철새들의 먹이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장항습지 철새 드론 급식 봉사대'를 결성하여 매주 두 차례씩 500㎏에서 1톤의 곡물을 친환경적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곡물 살포는 드론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고양시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습지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