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 하락폭 더욱 커졌다
[CBC뉴스] 대출 규제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전국 집값은 1월 들어 하락 폭을 더욱 확대했다.
서울에서는 일부 인기 지역만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 용산, 서초, 광진구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노원, 구로, 도봉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으며,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서울에서만 소폭 상승했지만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5% 하락했다. 연립주택 역시 서울만 상승하고 전국적으로 0.06% 하락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해 전국 가격이 0.06% 올랐다.
전국 전셋값은 0.02% 하락하며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보합으로 전환했고,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하락했다. 지방의 전셋값 내림 폭도 커졌다. 월세는 전국적으로 0.08% 상승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 시장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새학기 전세 수요 증가 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입주 물량 누적, 대출 여건 악화, 노후 단지 밀집 지역에 대한 선호도 하락 등으로 전세는 하락 전환하고 월세는 상승폭이 축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