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왜 전쟁을 부정하는가' 전쟁, 성찰로 바라보다

2025-02-18     한종구 기자
어떤

[CBC뉴스] 전쟁을 철학적으로 부정해야 하는 이유를 탐구하는 책이 출간됐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국제헤겔협회 부회장인 군나르 힌드리히스가 쓴 이 책은 전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적 사유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전쟁에 대해 단순한 찬반 논쟁에 머물러 철학적 성찰을 등한시한다고 우려한다. 전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군사적 논리를 넘어서서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전쟁에 대한 진정한 비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저자는 '규정적 부정'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전쟁을 단순히 추상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개념을 명확히 규정한 후 부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태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올바른 태도가 나올 수 있으며, 전쟁의 구조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철학이 반드시 반(反)군사주의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전쟁은 인간 사회를 파괴하는 근본적인 요소이며, 철학이 추구하는 이성적 사고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이 전쟁을 부정하는 것은 곧 평화를 긍정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철학적 사유의 목표라고 역설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