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그 경계와 설계자들...'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사회적 변화의 기폭제가 되는 임계점을 탐구하는 말콤 글래드웰의 신간 급변점에서 발생하는 극적인 변화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정의의 실현 가능성 탐구
[CBC뉴스]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은 2000년에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티핑 포인트'의 후속작이다. 이 책에서는 대유행이나 신드롬을 일으키는 요소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지난 25년간의 사회 변화를 반영하여 세상의 변화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기법을 사용하는지를 분석한다.
'티핑 포인트'라는 제목은 어떤 변화나 효과가 더 이상 멈출 수 없게 된 시점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급변점'이라는 단어로 다듬어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전환점이나 임계점과 유사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던 은행강도 사건, 감염병을 다수에게 퍼뜨린 슈퍼 전파자, 그리고 흑인과 백인의 사회적 통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통해 티핑 포인트를 좌우하는 요소를 살펴본다.
또한, 특정 집단에서 소수였던 외부자의 비율이 4분의 1에서 3분의 1 사이에 이르면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매직 서드'(Magic Third) 개념을 제시한다.
글래드웰은 변화를 일으키는 경계선을 잘 감시하는 것이 사회적 정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그 임계점이 언제, 어디서 나타나는지 우리는 충분히 파악 가능하다"며, "우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 그 도구를 갖고 휘두르도록 놔둘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이 그걸 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사회적 변화의 기폭제가 되는 임계점을 탐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