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김영선 전 의원 총선 전 11차례 연락 확인
2025-02-20 하영수 기자
[CBC뉴스] 검찰이 작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이 11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창원지검의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통했다. 이 중 4차례의 전화는 김건희 여사가 먼저 걸었고, 7차례의 문자는 김영선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2022년 2월 18일 김건희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경선 참여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에 대해 "단수 공천을 주면 좋지만 기본 전략은 경선"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김 여사는 김 전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창원 의창 선거구에서 공천이 어려워지자 김해 갑 선거구로 옮기기 위해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전 의원 측은 해당 날 밤, 김해 갑 출마를 선언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간의 연락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공천 과정에서의 개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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