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만세?" 마돈나, 트럼프 '왕' 자칭에 날 선 비판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왕' 칭하며 혼잡통행료 폐지 발표 마돈나, "새 세상 꿈꾼 미국, 왕의 통치에 웃지 않는다"
[CBC뉴스] 팝스타 마돈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왕'이라고 칭하며 뉴욕 맨해튼의 혼잡통행료 폐지를 발표한 것에 대해 마돈나는 "이것이 농담이라면 나는 웃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 나라는 왕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인들이 세운 것이라고 믿었다"며 "현재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의 왕'이라고 부르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맨해튼 혼잡통행료 폐지를 알리며 "왕 만세!"라고 적은 것에 대한 반응이다.
더불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왕관을 쓴 이미지를 공개해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스스로를 '왕'이라고 칭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트럼프 반대 진영에서 쏟아지고 있다.
마돈나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며, 최근에도 성소수자 권리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왔다. 그녀는 지난달 28일에도 "새 정부가 우리의 자유를 서서히 해체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슬프다"며 "그 싸움을 포기하지 말아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마돈나가 정치적 목소리를 내며 대중에게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녀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날카로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