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댓글보다 포털 뉴스에 혐오 언어 더 많아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 무례·혐오 언어 다수 발견 네이버, 클린봇 업그레이드 후 악플 노출 감소 추세
2025-02-22 한종구 기자
[CBC뉴스] 유튜브 댓글보다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 무례한 언어와 혐오 언어가 더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나은영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이에 기반한 감정적인 댓글을 남기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는 대통령 지지율, 여성가족부 폐지, 화물연대 총파업 등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포털 뉴스 댓글에서는 무례 언어가 23.9%, 혐오 언어가 7.5%로 나타난 반면, 유튜브에서는 각각 12.3%, 1.1%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 포털이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는 주요 통로임을 시사한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클린봇의 업그레이드로 악플 노출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봇은 혐오, 비하, 차별 표현을 탐지해 악플을 줄이는 기술이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혐오 언어를,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무례 언어를 피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정치 성향에 따라 댓글 작성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진보 성향은 비추천이나 팔로우 취소를 선택하는 반면, 보수 성향은 반박 댓글을 작성하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정치 성향에 따른 유의미한 반응 차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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