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 성향 산케이신문 "韓, 독도 불법 점거"...서경덕 " 자국 내 여론 호도, 아예 폐간"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20주년 기념 개최 한국, 독도 불법 점거 주장에 서경덕 교수 "근거 없는 호도" 비판
2025-02-23 김정수 기자
[김정수 기자] 일본 시마네현에서 매년 개최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일본 정부가 차관급 정무관을 13년째 파견하면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사설을 통해 한국이 독도를 70년 이상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덧붙이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산케이신문의 주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서 교수는 산케이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만 할 뿐, 올바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태정관지령'을 언급하며, 산케이가 이 지령의 내용과 독도의 역사적 소유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한, 언론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자국 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아예 폐간하는 것이 맞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번 논란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이에 대한 한국의 강력한 반발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양국 간 역사적, 외교적 갈등의 심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