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군사훈련에 강력 반발 "전략적 수단으로 대응할 것"

2025-02-23     하영수 기자
국방부가

[CBC뉴스]북한,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전략적 수단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21일 담화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안전환경을 강력한 억제력으로 통제관리하기 위한 책임적인 군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를 거명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 도발행위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한국과 함께 3월에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쉴드'를 강행하여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핵무장력을 국가주권과 지역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수단으로 강조하며, 이는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현실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담화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구실로 군사 도발의 명분을 쌓거나 연합훈련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북미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삼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무기 개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상황이 북한의 무력 전쟁 수행 능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11일), 정책실장 담화(15일) 등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국의 전략무기 개발, 한미의 북한 비핵화 언급 등에 신속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앞선 담화에서 비난 대상을 '미국', '미국 행정부'로 부를 뿐 트럼프 대통령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거명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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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