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장 흔들 준비 됐나?
[CBC뉴스] 엔비디아가 오는 26일 발표할 실적이 뉴욕 증시의 불안정성을 한층 고조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의 콜옵션 거래량이 풋옵션 대비 급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콜옵션이 100만 건 이상 거래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의 불안정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최근 고점을 경신했으나, 지난 21일 두 달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옵션 플랫폼 스팟 감마의 브렌트 고추바 설립자는 엔비디아가 전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하며, 관세 및 미국 정부 셧다운 시한 등도 변동성을 높일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주자로,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이 3조3천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의 여파로 급락하기도 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에이미 우 실버맨 파생상품 전략팀장은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크다고 전망하며, 실적 결과에 따라 AI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가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