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80주기, 일본에서 추모 물결...1945년 옥사

2025-02-25     하영수 기자
지난

[CBC뉴스]윤동주 시인의 80주기를 맞아 일본에서 그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후쿠오카 시내 공원에서는 '후쿠오카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과 주 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 주최로 추도식이 열려 40여 명이 모여 묵념과 시 낭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마나기 미키코 씨는 윤동주 시인이 어려운 시대에 스스로의 길을 물으며 평화를 바랐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또한, 도쿄 릿쿄대에서는 니시하라 렌타 총장이 '내가 윤동주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건찬 총영사는 윤동주를 통해 한일 양국민이 더 많은 상호 공감과 의사소통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6일에는 일본 도시샤대가 윤동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도시샤대와 릿쿄대에서는 시 낭독회와 기념 강연회가 잇따라 열리며, 일본 내에서 윤동주를 기리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도쿄 릿쿄대에 진학했으나, 1942년 도시샤대 문학부로 편입했다. 1943년 조선 독립을 논의하는 유학생 단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그는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돼 1945년 2월 16일 옥사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