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에 3-1 승리하며 1위 확정 매직넘버 '승점 1'로 줄여
[CBC뉴스]배구 스타 김연경이 자신의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생일 전날 특별한 경기를 펼쳤다.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김연경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위 확정 매직넘버를 승점 1로 줄였다.
경기는 김연경의 생일 하루 전날 열렸고,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앞둔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6,067명의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경기 후 팬들은 김연경을 위한 깜짝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김연경은 쑥스러워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 36세에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 들어 슬픈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팬들의 생일 축하에 대해선 "처음 받아보는 특별한 축했고,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일 당일인 26일은 조용히 보낼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이날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으며, 김연경은 지인들과 함께 가볍게 생일을 자축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26일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하면 자동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게 된다.
김연경은 "1위를 빨리 확정하면 좋겠다"며 웃으며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그는 "준비했던 것이 잘 나오지 않았고, 팀 전체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