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축제 조기 종료, 폭염에 발목 잡힌 남당항'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 열리고 있는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기상 이변으로 인해 오는 28일 조기 종료된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으로 새조개의 약 60%가 폐사하며 물량이 급감했다.

2025-02-27     한종구 기자

[CBC뉴스] 충남 홍성군의 대표적인 겨울 별미 축제인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예정된 일정보다 일찍 막을 내리게 됐다. 홍성군은 26일, 기상 이변으로 인한 새조개 수급 부족 문제로 인해 남당항에서 진행 중인 축제를 오는 28일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4월 7일까지 두 달간 이어질 예정이었다.

홍성군은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새조개의 약 60%가 폐사하며 예년보다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는 축제를 더욱 확대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축제추진위원회는 원활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기 종료 결정을 내렸다.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조기 종료 결정을 내리게 돼 아쉽다"며 "그동안 축제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내년에는 보다 풍성한 축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홍성군은 향후 이러한 기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 종료 결정은 기상 이변이 지역 축제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앞으로 지역 사회와 관계 당국이 협력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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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