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와 이승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 영예
에스파, 히트곡 '슈퍼노바'로 올해의 노래상 수상 이승윤, '역성'과 '폭포'로 최우수 록·모던록 노래상 수상
[CBC뉴스] 걸그룹 에스파와 가수 이승윤이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파는 히트곡 '슈퍼노바'로 올해의 노래상과 최우수 K팝 노래상을 수상했으며, 정규앨범 '아마겟돈'으로 최우수 K팝 음반상까지 차지했다. 에스파는 월드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많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윤은 올해의 음악인상과 함께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상을,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수상 소감에서 그는 "제 노래가 시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서랍 속에, 주머니 속에, 화분 속에 틈틈이 깃드는, 시대를 잊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밴드 단편선 순간들은 앨범 '음악만세'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했다. 단편선은 "음반에는 많은 사람의 피와 땀이 녹아있다"며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엔지니어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7년 만의 신곡 '파워'로 최우수 랩 노래상을, 존박은 11년 만의 정규앨범 'PSST!'로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비비는 '밤양갱'으로 최우수 팝 노래상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외에도 수민과 슬롬은 듀오 앨범 '미니시리즈 2'로 최우수 알앤드비&솔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밴드 미역수염과 넷 갈라는 각각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상과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주목받았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서울 홍대의 '라이브클럽데이'가 받았다. 이 행사는 다양한 인디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공로상은 1970년대부터 작곡가 겸 건반 연주자로 활동한 고(故) 이호준에게 헌정됐다. 그는 조용필의 '친구여',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바 있다.
시상식에는 김광현 선정위원장을 비롯한 대중음악 평론가 등 총 54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여 공정성을 더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음악계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