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 대형 산불, 피해 확산 중

2025-02-28     하영수 기자
일본

[CBC뉴스]일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이미 600만㎡ 이상이 불탔으며 주택 등 건물 최소 84채가 피해를 입었다.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 근처 도로에서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후나토시 당국은 1,340가구, 3,300여 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소방 당국과 자위대는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소방청은 인근 광역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산불의 여파로 산리쿠철도는 피해 지역 운행을 중단했고, 인근 학교도 휴교에 들어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소방청에 소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과 피해자들의 생활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이와테현에 이달 19일부터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령된 건조주의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후나토시의 2월 평년 강수량은 41㎜이지만, 올해는 2.5㎜밖에 내리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 지역에 앞으로도 며칠간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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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