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라, "화리 공주,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화리 공주와의 유사점 강조하며 연기에 몰입

2025-03-01     한종구 기자

[CBC뉴스] 배우 고아라가 티빙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는 극중 화리 공주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닮은 점이 많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아라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 또래 친구들과 다른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런 그녀에게 화리 공주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 됐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고아라는 "화리는 저와 닮은 구석이 많은 캐릭터였다"며 "그래서 더 쉽게 몰입이 됐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화리 공주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의 적통 공주로, 궁 안에서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자라지만, 당찬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고아라는 이러한 화리의 모습이 자신과 닮아있다고 느꼈다며 "화리의 답답한 마음도 이해가 됐고, 하고 싶은 것을 진취적으로 이뤄내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 캐릭터의 10대부터 30대까지를 그려내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으로 공주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너무 하고 싶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번 드라마 출연은 다소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원래 화리 역은 배우 고아성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하면서 고아라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고아라는 "대본을 받았는데 당장 내일이라도 촬영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마침 당장 촬영을 시작해도 되는 컨디션이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고아라는 그동안의 공백기에 대해 "배우로서 숨 쉴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한 고민과 이전 작품 촬영 중 쌓인 부상 때문에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올인'할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그게 '춘화연애담'이 됐다"고 했다.

고아라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아주 어두운 느낌의 '사이코' 역할도 좋고, 절절한 멜로도 해보고 싶다"며 "시켜만 주신다면 잘할 자신이 있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로 악역을 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고아라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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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