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17일째 입원 중에도 "안정적 상태 유지"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비침습적 치료 지속 폐렴 진단 후 건강 회복세…교황청 "위중하지 않아"

2025-03-02     한종구 기자
프란치스코

[CBC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이후, 건강 상태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교황청은 2일(현지시간)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낸 뒤 안정적 상태에서 휴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황은 폐렴 진단 이후 17일째 입원 중이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균성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으며,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어 상태가 악화됐다. 이는 교황이 2013년 3월 즉위한 이래 최장기간의 입원 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교황의 건강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교황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위중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교황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오후에는 교황이 일시적으로 기관지 경련으로 인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으나,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와 고유량 산소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됐다. 교황청은 교황의 열이 없고 백혈구와 심혈관계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88세로,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이다. 그는 젊은 시절 늑막염으로 인해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시달려왔다.

교황의 건강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많은 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교황청은 "교황의 상태가 개선되고 있어, 더 이상의 위중한 상황은 없다"며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기도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은 교황이 다시금 건강을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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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