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논란, 더불어민주당 경선 앞두고 뜨거운 감자

2025-03-04     하영수 기자

[CBC뉴스]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경선 룰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특히 비명계 일각에서는 경선의 흥행을 위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적용됐던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여론조사 50%' 방식보다 일반 국민의 표심이 더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기대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경선을 역동적이고 통합적인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완전국민경선제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은 비명계 총선 낙선자 모임 '초일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완전국민경선제는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그들의 투표가 대의원이나 권리당원 투표와 동등한 가치를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채택한 경선 규칙으로, 일반 국민도 대의원이나 권리당원과 똑같은 투표 효력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흥행 효과를 노릴 수 있지만, 반대하는 측에서는 '역선택' 가능성과 당원 권리 침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준비 기간이 짧아 경선 룰 변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선 룰은 당헌 당규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완전국민경선제는 선거인단 모집과 당내 경선 과정을 고려하면 시간 관계상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 역시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자체 경선 기간은 한 달이 채 안 될 것"이라며 "현재 마련된 제도로 서둘러 진행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이처럼 경선 룰을 둘러싼 논란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따라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당내 통합과 경선 흥행을 위한 최적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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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