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원도 또 눈, 산지 추가 40㎝ 적설 예상
산지 최대 40㎝ 추가 적설 예상 동해안 및 내륙 지역도 눈 피해 주의
[CBC뉴스] 지난 2일부터 3일간 최대 50㎝의 눈이 쌓였던 강원도는 4일에도 동해안과 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10∼30㎝, 많은 곳은 최대 4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 동해 등 주요 도시의 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오른 0.2도에서 2.2도 사이를 기록했지만, 산지의 경우 여전히 영하권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낮 기온은 내륙과 동해안이 3∼6도, 산지는 -1∼1도로 예상되며, 5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동해안과 산지에서 10∼30㎝, 많은 곳은 40㎝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 지역에도 5∼10㎝, 많게는 15㎝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 동안의 적설량을 살펴보면, 향로봉에는 50㎝, 미시령 44.1㎝, 진부령 35㎝, 구룡령 31.3㎝, 속초 설악동 30.1㎝, 대관령 25㎝가 쌓였다. 해안 지역의 경우 고성 간성에 20.6㎝, 속초 18.7㎝, 북강릉 18.3㎝의 적설이 기록됐고, 내륙 지역인 화천 상서 21.9㎝, 양구 15.4㎝, 철원 김화 12.7㎝의 적설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긴 시간 동안 계속될 눈으로 인해 축사,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및 소형 선박의 침몰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산지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쌓여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제한될 수 있어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설로 인한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제설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도로를 신속히 정비할 것을 권장했다. 주민들에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각 가정에서도 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가 제설 작업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되어 대기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눈이 그친 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출 시 방한복 착용이 필요하다.
강원 지역 주민들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여 제설 작업에 나서고 있다. 강릉시 교동의 한 상가 앞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러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폭설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폭설은 내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눈이 그친 후에도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폭설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