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G 시대를 위한 위성·양자·AI 네트워크 전략 공개
위성통신과 양자기술로 6G 핵심 기술 선도 AI 기반 네트워크로 고객 보호 및 서비스 혁신 추진
[김정수 기자] 글로벌 통신 시장이 6G 경쟁의 서막을 열고 있는 가운데, KT가 차세대 통신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4일 MWC25에서 위성, 양자, AI 네트워크를 6G의 핵심 기술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6G 시대에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사업자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정지궤도(GEO), 저궤도(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활용한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NTN)를 통해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지상에 한정된 서비스를 해상 및 상공까지 확장해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KT는 지난해 무궁화 위성 6호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Full HD 영상 전송을 성공시켰다.
양자 기술 또한 KT가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다. 기존 양자 암호 통신은 양자를 이용해 암호키를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KT는 양자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양자 인터넷 시대를 앞당기고,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재 흐름에 맞춰 고객 정보를 탈취 불가능한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KT는 양자 암호키 생성 속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150kbps로 끌어올렸으며, Quantum Secure Cloud 서비스와 같은 기밀 컴퓨팅과 결합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네트워크도 KT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AI를 통해 스팸 차단, 보이스피싱 탐지 등 고객 보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같은 AI 응용 분야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이원열 액세스망연구담당은 "KT는 디지털 혁신과 재난 대비, 고객 정보 보호, 탄소 중립 이행 등 통신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6G 네트워크를 준비 중"이라며, 위성 및 양자통신, AI 기술이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T는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위성통신 포럼과 성층권 드론 상용화 추진 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양자 분야에서도 국방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양자 암호 실증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선 QKD 기술을 개발해 양자 암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KT는 6G 시대의 통신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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