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관세에 '맞불'... 155조원 규모 보복 관세
2025-03-04 하영수 기자
[CBC뉴스]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총 1천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 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공개됐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의 관세가 발효되는 4일부터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21일 이내에 추가로 1천250억 캐나다 달러(약 125조 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의 관세는 미국의 무역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캐나다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다양한 비관세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4일부터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0시,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2시에 발효될 예정이다. 캐나다의 이 같은 대응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으며, 양국 간의 긴장 관계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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