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회사채 발행에 2조원 수요 몰려
[CBC뉴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엔무브가 회사채 발행에서 예상 외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최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리며, 당초 목표였던 1,500억 원의 두 배인 3,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SK엔무브는 지난달 2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각각 8,500억 원, 7,800억 원, 3,600억 원이 몰리며 목표액의 13배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1,500억 원을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조달된 자금은 주로 채무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의 금리는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 대비 3년물은 -20bp, 5년물은 -10bp, 10년물은 -45bp로 각각 3.004%, 3.161%, 3.386%로 설정됐다. SK엔무브는 이러한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금융시장에서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급에 준하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AAA급 공모채의 평균 금리는 3년물 3.0%대, 5년물 3.1%대, 10년물 3.5%대에 이른다. SK엔무브는 높은 현금 창출력과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열관리 기술 시장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엔무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강력한 재무성과를 보이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