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6파이 배터리 고객사 확보로 실적 개선 기대
2025-03-05 하영수 기자
[CBC뉴스] 삼성SDI의 최주선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차세대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고객사 명칭을 밝히지 않았지만, 샘플을 제출했고 곧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삼성SDI가 에너지밀도와 출력에서 기존의 21700 배터리보다 대폭 향상된 신제품을 통해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삼성SDI는 전시회에서 46파이 배터리를 공개하며, 일시적 수요 정체와 실적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캐즘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헝가리와 북미 공장의 수요 악화에 따른 가동률 저하를 언급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와의 협력을 강화해 전기차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적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 및 합작법인 확대를 준비 중이며,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와 협력한 로봇 전용 배터리 기술도 선보였다. 최 대표는 현대차와의 협력에 대해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협업 지속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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