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 집중 조사

2025-03-06     하영수 기자

[CBC뉴스]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루된 공천 개입 및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소환해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강 씨를 상대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강 씨는 오 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만남에 대해 주로 명 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술했다.

검찰은 강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실체와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경남 창원으로 출장해 강 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명 씨에 대한 조사와 마찬가지로 수사팀이 직접 창원으로 내려가 진행됐다.

검찰은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 씨의 개인계좌로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강 씨는 명 씨의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안을 작성하고, 오 시장 측에 원본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 씨는 선거 당시 오 시장과 7차례 정도 만났다고 주장하지만, 오 시장은 명 씨와의 만남 초기에 그를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로 판단하고 관계를 끊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거나 비용을 대납받은 사실이 없으며, 명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강 씨는 오 시장과 명 씨가 세 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는 특정하지 못했다. 강 씨 측 변호사는 강 씨가 직접 만난 것이 아니라 명 씨를 통해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강 씨를 서울중앙지검에서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며, 추가 조사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은 명 씨와 관련된 추가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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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