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EO, 미국 관세 인상 시 생산지 이전 고려
2025-03-06 하영수 기자
[CBC뉴스]짐 로언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부 모델의 생산지를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로언 CEO는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세율이) 10% 정도라면 대처할 수 있겠지만 25%까지 올라간다면 수익 측면에서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유럽산 자동차는 미국 수출 시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로언 CEO는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볼보 XC60 혹은 XC90 모델의 생산라인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웨덴에서 설립된 볼보는 2010년 중국 지리 자동차에 인수됐으며, 작년에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 EX30의 생산 라인을 중국에서 유럽으로 옮긴 바 있다. 이는 볼보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볼보의 이러한 전략적 결정은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정책 변화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기업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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