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의 연평균 소득 1천만원에 불과…지속성 저해
[CBC뉴스] 국내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얻는 소득이 연평균 1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예술인 1인당 평균 연소득은 1천55만원으로, 이는 같은 해 국민 평균 연소득 2천554만원의 41.3%에 불과하다. 가구당 평균 연소득도 4천590만원으로, 우리나라 가구 평균보다 약 2천200만원 적었다.
예술 분야별 소득 격차도 심각했다. 건축, 만화, 방송·연예 분야는 2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기록했으나, 음악, 무용, 미술, 문학, 사진 분야는 1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예술인 절반은 부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전업 예술인 중 61.7%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 소득을 얻는 예술인 비율은 29.1%에 그쳤다.
예술 경력이 1년 이상 단절된 예술인은 23%로, 주된 이유는 예술활동 수입 부족(65.5%)이었다.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도 13.9%를 차지했다. 계약 체결 경험이 있는 예술인은 57.3%였으며, 불공정 계약을 경험한 예술인은 7.3%였다.
또한, 예술인들은 국내 예술환경이 여성에게 불리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9.2%로, '남성이 불평등하다'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성 불평등을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예술인 5천59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온라인,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셈터 누리집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