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례적인 늦겨울 추위, 광주·전남 기후 변화 주목

광주·전남 지역에 늦겨울 추위가 이어지며 기온 변동성 증가 겨울철 강수량은 감소했으나 눈 일수와 적설량은 평년보다 증가

2025-03-06     한종구 기자
폭설에

[CBC뉴스] 늦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광주·전남 지역을 강타했다. 최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달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과 우수에 이례적으로 일주일 이상 추위가 지속되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2월 평균기온은 1.5도로 평년 평균기온인 3.2도보다 1.7도 낮아,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기상청의 함동주 청장은 "1월 고온과 2월의 늦겨울 추위 등 기후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겨울철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2.6도로 평년 수준과 유사했으나, 기온의 급격한 변동이 두드러졌다. 1월 초에는 한파가 있었지만, 이후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날씨 변화가 컸다.

한편,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인 57.5㎜에 그쳤다. 이는 차고 건조한 북풍이 자주 불면서 강수량이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서쪽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눈 일수는 27일로, 평년보다 8.4일 더 많았다. 적설량 역시 44.5㎝로, 평년보다 11.3㎝ 더 많이 내렸다.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기후 특성도 점차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상기후에 대한 감시와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함 청장은 "앞으로도 기후 변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늦겨울 추위는 기후 변화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이러한 기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기후 속에서 생활 환경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