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삼척서 산양 보호 위한 대규모 먹이 주기 행사 개최
삼척시 가곡면에서 산양의 먹이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행사 진행 약 300㎏의 먹이를 6곳에 공급하며 불법 엽구 수거 및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
[CBC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겨울 지속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심각한 먹이 부족을 겪고 있는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는 7일 삼척시 가곡면에서 열릴 예정인 먹이 주기 행사는 산양의 폐사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대응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 행사는 지자체 관계자, 도 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30여 명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양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폭설과 한파로 산양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300㎏의 뽕나무 잎, 건초, 미네랄 블록 등의 먹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는 삼척시 가곡면 일대의 6곳 급여대에 공급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는 단순히 먹이 공급에 그치지 않고, 불법적인 밀렵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된다. 관계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와 덫 등의 불법 엽구를 수거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양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 전체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산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러한 노력은 산양 보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