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 지분 활용해 6천500억 추가 조달
2025-03-07 하영수 기자
[CBC뉴스]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지분을 활용해 6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CI는 2016년 인도네시아에 에틸렌 10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올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LCI 보유 지분 49% 중 25%를 활용해 이번 자금을 조달하며, 이는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의 지분 40%를 활용해 6천600억 원 규모의 PRS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LCI 지분을 활용한 자금 조달로 총 1조3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은 에셋 라이트 전략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회사 LUSR 청산을 결정했으며, 최근에는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자회사 LCPL을 매각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투자는 보수적 관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