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월 선박 수주량 중국에 밀려도 고부가가치 선박 강세
2025-03-07 하영수 기자
[CBC뉴스] 올해 들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이 9월 선박 수주에서 경쟁국 중국에 밀렸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0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급감했다.
한국은 이 중 29만CGT(7척·14%)를 수주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주량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135만CGT(37척·65%)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척당 CGT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4만1천CGT로 중국의 3만6천CGT보다 높았다. 이는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더 많이 수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말 대비 294만CGT 감소한 1억5천634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이 9천75만CGT(58%), 한국이 3천667만CGT(23%)로 나타났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8.36포인트로 작년 동월 대비 6.97포인트(4%)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m³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천6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천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천500만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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