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부형제, 인간 독성 위험 증가시킬 수 있다

2025-03-07     하영수 기자
부형제

[CBC뉴스] 살충제에 첨가되는 부형제가 인간에게 더 큰 독성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김민석 박사와 동아대 조완섭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살충제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글라이콜(PEG)과 폴리옥시에틸렌라우릴에테르(PLE) 같은 계면활성제가 특정 농도 이상에서 집합체를 형성해 인간 세포에 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규명했다.

PEG는 살충제 유효성분과 혼합되어 집합체를 형성하며, 이는 인간 세포에 전달될 때 세포내이입 대신 단순확산으로 독성 영향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집합체 구조는 곤충과 같은 두꺼운 외피를 가진 생물의 투과성을 낮추지만, 인간이나 동물에게는 살충제 성분의 전달을 증가시켜 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PEG와 PLE는 화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화학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이들 성분과 부형제의 혼합이 일으킬 수 있는 독성 상호작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민석 박사는 유효성분에 대한 단일물질 독성 연구뿐만 아니라 혼합물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야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 규제를 위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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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