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안전 위협하는 로컬라이저 개선, 연말까지 완료 목표
[CBC뉴스]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6개 공항에서 항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방위각 시설의 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는 로컬라이저 기초대가 콘크리트 둔덕으로 되어 있어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지목되면서, 안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7일부터 17일까지 무안, 여수, 김해, 사천, 광주, 포항경주공항 등 6개 공항의 방위각 시설 개선 사업에 대한 실시 설계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발주기관은 한국공항공사로,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말부터 설계에 착수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모든 개선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국토부는 1월 전국 공항의 특별 안전 점검을 통해 이들 공항과 제주공항 등 총 7개 공항에서 방위각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제주공항은 다른 공항들과 달리 로컬라이저가 H형 철골 구조물 위에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구조 분석 후 개선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 개선을 신속하고 신뢰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방위각시설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TF에는 민간 전문가, 군,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각 공항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항공사 운항 안전 담당자들의 의견도 추가로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 시설 개선안을 확정하고, 설계 과정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