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와 전속계약 해지될 만한 사유 없어"…'무시해' 사건 영상 공개하며 반박

2025-03-07     김현진 기자
사진제공=어도어

[김현진 기자] 어도어(ADOR)가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 대해 반박했다. 7일 진행된 가처분 소송 주요 변론에서 어도어 측은 뉴진스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계약 해지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주장하는 계약 해지 사유가 전속계약상 명시된 ‘중대한 의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획사가 연예활동 기회를 제공하지 않거나 수익 정산을 미지급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나, 뉴진스가 제기한 문제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어도어는 2018년부터 뉴진스에 210억 원을 투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데뷔 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룹의 성공적인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며 뉴진스를 차별하거나 배척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뉴진스 측이 주장한 ‘무시해’ 사건과 관련해 어도어는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다니엘이 아일릿(ILLIT) 멤버들과 마주쳤던 당시, 아일릿 멤버들이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뉴진스 측이 증거로 제출한 하니와 민희진 전 대표 간 카카오톡 대화에서도 아일릿 멤버들이 인사했다(bowed)라는 설명이 들어있는 내용을 공개했다.

어도어는 “‘무시해’라는 표현은 민 전 대표가 먼저 언급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에도 그룹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뉴진스의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하는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해왔으며,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에도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뉴진스로 복귀해 전설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재판에 참석한 김주영 대표는 “회사가 이번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는 오직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것 뿐”이라며 말하며 어도어 한 구성원의 발언도 추가로 소개했다. 뉴진스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한 구성원은 김 대표에게 “멤버분들은 저의 존재조차 잘 모르지만 저는 매일 영상을 편집하면서 멤버 본인보다 더 많이 멤버들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었다”라고 한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뉴진스만을 생각하면서 진심을 다해 달려온 저희 구성원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가처분 소송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법적 공방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도어가 계약 해지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