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추천] 서산, 무안, 고흥, 여수 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절차에 돌입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심사 본격화 세계유산위원회, 2026년 7월 최종 등재 여부 결정 예정

2025-03-07     한종구 기자

[CBC뉴스] 우리나라의 생태계 보고로 불리는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했다. 국가유산청은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단계에는 충남 서산과 전남 무안, 고흥, 여수의 갯벌이 포함된다.

기존에 등재된 서천 갯벌, 전북 고창 갯벌, 보성·순천 갯벌은 물새의 이동 범위와 서식 공간을 충분히 포괄할 수 있도록 완충 구역이 확대됐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위해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세계유산센터가 이 검사를 수행하며, 통과한 후에는 본격적인 등재 심사 절차가 시작된다. 한국의 갯벌 2단계는 이달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토론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에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2,000여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중요한 생태계이다.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의 중간 기착지로서, 철새 서식지 보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이자 두 번째 자연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해 대상 갯벌을 추가하는 확대 등재를 추진 중이다. 관계자는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제적인 협력과 연구를 통해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의 갯벌은 더욱 넓은 지역이 세계유산으로 보호받게 되어 그 가치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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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