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비 인상…중소형 최대 100원↑, 대형은 인하
2025-03-08 하영수 기자
[CBC뉴스] CJ대한통운이 내달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 미만의 소형 택배는 90~100원, 20㎏ 미만의 중형 택배는 50~10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CJ대한통운 측은 인건비를 포함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 이상 대형 택배의 경우는 100~3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개인 택배의 경우, 무게나 부피에 관계없이 가격을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가격 조정안을 각 고객사에 제시하고, 개별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가격 조정은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택배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이 기업 고객에게 부과하는 택배비 평균 단가는 2,300원이며,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부담하는 택배비는 보통 3,000원 이상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택배 도매가와 소비자가 간 격차가 있지만 업체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택배비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결국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택배비가 줄줄이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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