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피치클록' 첫날, 단 한 건의 위반만 발생
2025-03-08 하영수 기자
[CBC뉴스] KBO가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공식 도입한 '피치클록' 제도가 첫날 단 한 건의 위반 사례만 발생하며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피치클록'을 위반한 선수는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유일했다.
노경은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올라 2사 1, 2루 상황에서 양도근을 상대로 초구를 던지지 않고 시간을 끌다 25초가 경과해 피치클록을 위반했다. 주심은 곧바로 이를 지적하며 노경은에게 볼 1개를 제재했다.
피치클록은 투수의 경우 주자가 있을 때 25초, 주자가 없을 때 2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포수는 피치클록 종료 9초 전에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며, 타자는 8초 전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 규정을 어기면 투수나 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가 부여된다.
이번 피치클록 제도는 지난해 시범 운용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됐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2023년부터 시행 중이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KBO리그의 첫날 시행 결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경기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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