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시민단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개최

2025-03-10     하영수 기자

[CBC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이튿날인 9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불복하며 즉시항고하지 않고 석방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면 검찰 해체', '내란종식 민주수호'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검찰도 공범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원구에서 온 참가자 이모(32) 씨는 "몇 달 동안 애써 체포하고 구속했는데 검찰의 실수로 내란범이 풀려나 황당하다"고 말했다. 종로구의 시모(34) 씨는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니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집회에는 경찰의 비공식 추산 약 6천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집회 후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했다. 비상행동은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오후 7시 경복궁역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이날 낮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요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천500명이 모였던 이들은 오후 들어 대부분 귀가했으며,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0일부터 매일 헌재 앞에서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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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