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유당 대표 마크 카니, 보복 관세 유지로 미국에 대응
[CBC뉴스] 캐나다의 차기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 카니 대표는 캐나다가 미국으로부터 존중을 받을 때까지 보복 관세 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캐나다 경제를 약화시키려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부당한 관세 부과를 강력히 비판했다.
카니 대표는 첫 연설에서 "우리의 경제를 약화하려 시도하는 누군가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가계와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는 정당하게 보복 조치를 취했으며, 우리의 관세는 미국에의 충격을 극대화하고 캐나다에의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캐나다에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우리의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카니 대표는 "미국은 캐나다가 아니다"라며, 캐나다는 절대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카니 대표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와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적임자로 부상했다. 그는 압도적인 지지로 자유당 대표에 당선됐으며, 곧 캐나다의 24번째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는 10월까지 총선을 치러야 하는 카니 대표에게는 자유당의 지지도를 높여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당이 보수당에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니 대표는 캐나다의 주권을 수호하고 경제를 강화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캐나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