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vs 영풍·MBK 법원 판결로 경영권 분쟁 격화되나

2025-03-10     하영수 기자
고려아연

[CBC뉴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법원의 판결로 인해 다시 불붙고 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주식 시장에서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영풍의 주가는 오전 9시 22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4.46% 오른 8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한때 15.43% 상승한 83만8천 원까지 치솟았다. 고려아연도 13.14% 상승해 50만8천 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지난 7일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한 고려아연 측의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불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올해 1월 임시 주주총회 직전에 해외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을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으나, 법원은 이를 부당하다고 판단하며 영풍·MBK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측의 의결권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영풍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10:1 액면 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경영권 분쟁 속에서 자사의 주식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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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