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삼부토건 흐름 추적...200여 개 계좌 조사 중
[CBC뉴스] 금융감독원은 삼부토건 대주주와 관련된 100억 원대 시세차익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의 시세차익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흘러갔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0여 개의 계좌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종호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과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도 연루된 바 있다. 야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올린 후 삼부토건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하며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삼부토건의 주가는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이후 급등했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와 겹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에 착수했고, 금감원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삼부토건 대주주들이 주가 급등 시기에 매도해 1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냈으며, 이 자금이 이 전 대표 관련자들에게 흘러갔는지를 조사 중이다. 또한, 금감원은 삼부토건의 주식 거래와 관련된 고의성 여부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의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금감원을 방문해 삼부토건 관련 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겨 진실을 밝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