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최측근 참모들 검찰 조사…오 시장 측"명태균 주장 허위"

2025-03-11     하영수 기자

[CBC뉴스]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10일 오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를 참고인 및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강철원 전 부시장은 오세훈 시장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찬구 특보는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을 보좌한 인물이다. 검찰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해 다수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가 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강혜경 씨는 김한정 씨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개인 계좌로 받았으며, 명태균 씨의 지시에 따라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태균 씨는 오 시장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김한정 씨가 부담할 것이라는 오 시장의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 씨와의 만남을 부인하며,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 시장 측은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기법 문제로 갈등이 생겨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명태균 씨의 '황금폰' 포렌식을 통해 오세훈 시장 측과의 통신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1일 창원지검에서 명태균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태균 씨는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오 시장이 자신을 고소해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며, '황금폰'에서 나온 증거로 인해 사태가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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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