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연기된 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하루 뒤 '12일 발사 예정'

세계 최초 전천(全天, 온 하늘)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우주망원경 미국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 공동 개발

2025-03-11     한종구 기자
최종

[CBC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악천후가 발목을 잡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1일 우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불과 40여 분 앞두고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계획이 취소됐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다음 발사는 12일 낮 12시 10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여전히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현지 기상 예보에 따르면 발사 성공 확률은 60%에 불과하다. 이번 발사 연기는 이미 8번째로, 지난달 28일 처음 계획됐던 발사가 점검 등의 이유로 계속 미뤄진 상황이다.

스피어엑스는 세계 최초의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우주망원경으로, 한국도 이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우주망원경은 온 하늘을 적외선으로 탐사하여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테스트까지 완료된 상태로, 발사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스피어엑스는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번 연기로 인해 실망스럽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기상 조건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발사가 지연되더라도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우주로 나아가면 우주 탐사에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 우주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과학적 발견을 촉진하고, 더 많은 국가가 우주 탐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