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연봉 1위는 경계현 고문…퇴직금 포함 80억 수령
삼성전자,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 1천만 원 상승 반도체 부문 고용 증가, 남성 육아휴직자 역대 최대 기록
[CBC뉴스] 경계현 고문이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에서 물러나며 지난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 고문은 퇴직금 52억 7천 200만 원을 포함해 총 80억 3천 600만 원을 받았다. 이정배와 최시영 상담역도 각각 69억 5천만 원, 69억 원을 수령하며 뒤를 이었다. 이들의 연봉에는 각각 퇴직금 41억여 원이 포함됐다.
퇴직자를 제외한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차지했다. 한 부회장은 총 52억 4천만 원을 받았으며, 이는 급여 16억 1천 700만 원과 상여 34억 9천 200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은 총 50억 9천 8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86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26% 증가했다. 이는 경 고문과 이정배 상담역의 퇴직 소득이 포함된 영향이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3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반면, 임원의 평균 연봉은 6억 7천 100만 원으로 7.58% 감소했다. 이는 임원 성과급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지급하면서 현금 지급분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임원 OPI 지급 금액은 2023년 862억 원에서 2024년 379억 원으로 감소했다.
2024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12만 9천 480명으로 전년보다 4천 676명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임직원 수가 4천 450명 늘었다. 이는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채용을 유지한 결과다.
육아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천 892명으로, 남성 육아휴직자는 1천 5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여성 97.8%, 남성 13.6%로 집계됐다.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