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글로벌 중재자로 부상…미·러 사이에서 '소프트파워' 강화

2025-03-12     하영수 기자
(국영

[CBC뉴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분쟁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이 잇달아 사우디에서 열리며, 이 나라가 '글로벌 파워브로커'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원 부국을 넘어 국제 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통해 사우디의 소프트파워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야심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양국 간 중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그의 재임 시절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푸틴 대통령과도 까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사우디는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 중재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사우디의 이러한 행보는 지역적, 세계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알리 시하비 사우디 정치평론가는 "사우디가 중요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사우디의 소프트파워를 드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디가 글로벌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의 사우디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