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국내 최북단 식물원에서 '첫 꽃'

복수초, 국내 최북단 식물원에서 첫 꽃을 피우다 행운과 장수의 상징, 봄을 알리는 전령사

2025-03-12     한종구 기자
DMZ

[CBC뉴스] 국립수목원은 12일,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DMZ 자생식물원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가 꽃을 피웠다고 발표했다. 복수초는 그 이름 그대로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며, 한국에서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복수초의 순우리말은 '얼음새꽃'으로, 눈 속에서도 꽃을 피워 '설련화' 또는 '눈삭이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DMZ 자생식물원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2017년 10월에 북방계 식물자원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곳에서 피어난 복수초는 인근 산지에서 채집된 개체로, 현지 외 보존 및 계절 현상 기록, 산림생물 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복수초는 북방계 식물로서, 같은 종류의 개복수초와 세복수초와 비교해 가장 높은 해발 조건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복수초의 개화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복수초의 개화는 단순한 자연 현상 그 이상으로, DMZ 자생식물원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국립수목원은 "복수초의 개화를 통해 생태 교육 및 연구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MZ 자생식물원은 복수초 외에도 다양한 북방계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자연과학자들 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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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