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LS전선 모회사 LS의 지분 3% 미만 매수
2025-03-13 하영수 기자
[CBC뉴스]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침해 소송 2심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대한전선의 모회사인 호반그룹이 LS전선의 모회사인 LS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의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했다. 호반그룹은 매수 시기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대한전선과 LS전선 간의 특허침해 소송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반그룹이 자회사 대한전선과 LS전선 간의 법정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LS전선의 모회사 지분을 매수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LS는 코스피 상장사로, 지난해 3분기 기준 LS전선의 지분 92.3%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호반그룹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일축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3% 미만의 소수 지분으로, 미래 성장성을 내다본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2019년 8월, 대한전선을 상대로 '대한전선이 제조, 판매하는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제품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부스덕트는 건축물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전 수단으로, 조인트 키트는 개별 부스덕트를 연결해 전류 흐름을 유지하는 부품이다. 서울중앙지법은 2022년 9월 LS전선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양측은 이에 불복해 2심을 진행했다. 특허법원 제24부는 13일 항소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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