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발생 흙먼지'황사'vs 인위적 공해 물질 '미세먼지...'건강에 안 좋은건 매한가지'

황사는 자연 발생 흙먼지, 미세먼지는 인위적 공해 물질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OECD 최고 수준

2025-03-13     한종구 기자

[CBC뉴스] 황사와 미세먼지는 한반도의 봄철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현상이다. 황사는 주로 중국과 몽골의 사막에서 발생한 자연적인 흙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는 현상이다. 반면,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인위적인 대기오염 물질로, 두 현상은 발생 원인과 구성 성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황사의 입자 크기는 1~1000㎛에 달하며, 주로 토양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고, 초미세먼지는 2.5㎛보다 작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인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황사와 미세먼지 모두 건강에 유해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닌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25.9㎍/㎥로 칠레와 튀르키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정부는 '미세먼지 특별법'을 통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OECD 중위권 수준인 13㎍/㎥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시야를 감소시켜 항공기 운항 등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고 산업 시설 및 전자기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KF80, KF94, KF99 등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몸에 남아있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깨끗이 씻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황사의 발원지를 두고는 중국과 몽골 사이에서 논란이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발 황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황사가 몽골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황사는 대기질을 나쁘게 하고, 황사가 심해지면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한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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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