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일정] '불 대신 빛' 제주들불축제, 디지털 혁신+ 송가인, 양방언 밴드'축제 무대'흥 돋궈

제주들불축제, 비바람 예보에도 예정대로 진행 기존 불놓기 대신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연출

2025-03-13     한종구 기자
2025

[CBC뉴스] 2025 제주들불축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불 대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와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제주시 측은 "비가 와도 디지털로 전환한 만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람객 안전을 위해 상황에 따라 조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들불축제는 오름에 불을 놓아 불꽃의 장관을 연출했으나, 이번 축제는 '디지털 불놓기'라는 새로운 형태로 전환됐다. 이는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희망 불씨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개막 공식행사와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제주 전도 신화 풍물 대행차와 디지털 달집 점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제주 유스 페스타와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등으로 막을 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오름 전면을 가득 채우는 미디어파사드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오름을 배경으로 한 장관을 연출하며, 지역 예술인 17개 팀의 공연과 함께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 가수 송가인과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 밴드가 축제 무대를 장식하며, 디지털로 재해석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디지털 달집은 낮에는 관람객이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하고, 밤에는 화려한 연출로 변신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스탬프 랠리, 환경퀴즈쇼,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 등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 기간 중 촬영한 사진을 공모해 우수작을 시상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존의 들불축제와 달리, 올해는 환경과 기술의 조화를 이루어낸 점이 주목된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제주들불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비록 날씨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형식의 도전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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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